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의 5차전 선발은 타일러 글래스노다.
글래스노는 9일(이하 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이 끝난 뒤 화상 인터뷰에 참석해 "내일 경기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이틀전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동안 93개의 공을 던졌다. 그리고 이틀 휴식 뒤 다시 나오는 것.
"5분전에 얘기를 들었다"고 밝힌 글래스노는 "얼마나 길게 던질지는 모르겠다. 선발로 나간다는 것만 알고 있다. 지금 몸 상태나 회복 상황은 아주 좋다. 평상시 선발 등판과 똑같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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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래스노는 이틀 휴식 뒤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의 두 번째 '끝장 승부' 등판이다. 아픈 기억이 있다. 지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2 2/3이닝 5피안타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고 팀은 1-6으로 졌다.
글래스노는 '그 경기 패배로 오프시즌 기간 힘들었는가'라는 질문에 "그러지는 않았다"고 답했다."물론 경기 직후에는 기분이 나빴다. 그러나 경기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고, 결과가 따라주지 않았던 것이었다. 금방 잊어버렸다"고 답했다.
그는 "상대는 대단한 팀이다. 양 쪽 모두에게 힘든 도전이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 경기를 하면 된다"며 각오를 전했다.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는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 죽기 아니면 살기, 이기거나 아니면 집에 가거나다. 내일은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한다. 이기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케빈 캐시 감독은 "레이스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메이저리그는 엄청 좋아할 것이다. 평상시와 똑같다. 계획대로 투구를 하고 중요한 순간에 안타를 때리며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차전에서 게릿 콜을 상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더 익숙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