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은 이날 게릿 콜이 등판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분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은 아니다"라며 콜의 4차전 등판 가능성을 일축했다.
양키스는 1승 2패로 몰린 상황이다. 1차전에 선발로 나온 콜이 나온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 상대편 케빈 캐시 감독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콜의 4차전 등판 가능성을 예측했다.
이에 대해 분 감독은 "내일 경기가 열린다면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콜을 5차전 선발로 기용하더라도 이날 선발로 나올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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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 감독은 게릿 콜이 5차전에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몽고메리는 지난 9월 3일 탬파베이를 상대로 선발 등판, 2/3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의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분은 "그 경기에서 나는 징계를 소화중이었다. 더그아웃이 아닌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스트라이크존을 찾지 못했다. 승부가 길어진 경우도 있었다. 공 하나만 던지면 벗어날 수 있는 상황도 있었다. 1회도 못마치고 내린 것은 투구 수 때문이었다. 구위는 괜찮았다"며 당시 등판에 대해 말했다.
그때 등판이 이날 경기에 영향이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는 경쟁심이 강하며,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라며 고개를 저었다.
최상의 경우는 선발 몽고메리가 자기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지 않을 경우 불펜 가동이 빨라질 수도 있다. 분은 "우리에게는 내일이 없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기용할 것이다. 데이비 가르시아도 필요하면 4이닝 정도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탈락 위기에 몰린 것에 대해서는 "이 팀은 지금까지 많은 일들을 경험했고, 이 과정에서 많은 부담을 느꼈다. 이들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고, 그런 부담은 받아들일 수 있어야한다. 우리 선수들은 그렇게 하고 있다. 오늘도 나가서 뛰면서 야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즐길 것"이라고 말했
브렛 가드너를 6번으로 올리고 지오 우르쉘라를 8번으로 내린 것에 대해서는 "상대가 오프너를 기용하고, 좌우 매치업에 따라 투수를 기용할 계획인만큼 두 명의 좌타자(힉스, 가드너)를 적당한 간격으로 떨어뜨려 타선의 균형을 유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