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키움 히어로즈 주전 유격수 김하성(25), 현지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8일 밤(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김하성이 이번 시즌 이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놀라운 소식은 아니다. 김하성은 앞서 지난해 겨울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공개적으로 드러냈고, 구단도 이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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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은 여전히 빅리그 도전을 원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김하성은 이번 시즌 127경기에서 타율 0.310 출루율 0.401 장타율 0.531 28홈런 102타점을 기록중이다. 일단 지난 시즌의 활약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김하성이 꾸준히 평균 이상의 활약을 해왔지만, 지난 2년간 새로운 수준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지난 5월 '베이스볼 아메리카'에서 "지금 당장 계약해도 유망주 랭킹 100위 안에 들 것"이라 평가한 것도 언급했다. 아직 나이가 젊다는 점까지 언급하며 메이저리그 팀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소개했다.
나이는 젊지만, 25세 이상이고 프로 무대에서 최소 6년 이상 뛰었기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의 경우처럼 해외 선수 계약금 제한의 적용도 받지 않는다. 원하는 기간, 원하는 금액
2020-21 FA 시장에는 디디 그레고리우스, 마르커스 세미엔, 안드렐톤 시몬스, 조너던 비야 등 쟁쟁한 유격수들이 나올 예정이다. 김하성은 이들을 영입하기에는 뭔가 버겁고 새로운 얼굴을 원하는 팀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