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노기완 기자
NC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30)가 심상치 않다. 2경기 연속 대량 실점으로 부진에 빠졌다.
라이트는 8일 서울 고척스카디옴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⅔이닝 9피안타 2볼넷 1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졌다. 평균자책점은 4.58로 치솟아 올랐다.
2회를 버티지 못했다. 라이트는 비록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허정협 김혜성을 범타로 잡아내며 2아웃이 됐다. 그러나 에디슨 러셀을 시작으로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도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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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투수 마이크 라이트가 2경기 연속 대량 실점으로 부진에 빠졌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
흐름을 완전히 내준 라이트는 계속해서 난타를 맞았다. 중심 타선인 김하성 서건창 이정후에게 연속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점수는 0-6이 됐다.
라이트는 제구력 난조까지 겹치면서 허정협을 볼넷을 내주며 다시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김혜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라이트는 러셀로부터 다시 좌전 1타점 안타를 맞으면서 총 9실점을 했다. 라이트는 결국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올시즌 라이트는 26경기 11승 7패를 기록 중이다.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으나 기복이 심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9월 5경기에서 라이트는 3승 1패 평균자책점 3.48로 준수했으나 10월 2경기에서는 2패를 당했으며 평균자책점은 15.26에 달한다. 지난 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6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에 당시 NC의 연승 행진도 11에서 멈췄다.
NC로써 라이트의 부진은 뼈아프다. 현재 드류 루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