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라팍(라이온즈파크)이 아니라 아쉬웠지만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박용택(41·LG트윈스)의 마지막을 함께 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삼성 선수단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전에 앞서 박용택과 LG선수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삼성은 LG 측에 먼저 기념사진을 제안했고, 이에 따라 양 팀 선수들은 경기 전 그라운드에 함께 모였다.
↑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프로야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은퇴를 앞둔 박용택이 삼성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박해민-우규민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다만 삼성은 8월 26일이 LG와의 마지막 홈경기였다. 박용택이 선수 신분으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마지막 경기였던 것이다. 당시 삼성은 별도로 박용택과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지 못했다. 비록 대구가 아니더라도, LG와의 마지막 맞
삼성은 주장 박해민뿐만 아니라 우규민도 박용택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박용택의 휘문중·고 후배인 우규민은 2003년 LG에 입단, 2016시즌 종료 후 FA 협상을 통해 삼성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박용택과 한솥밥을 먹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