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노기완 기자
손혁 감독이 물러난 키움 히어로즈의 타선이 대폭발했다. 2회에만 9점을 뽑아내며 NC다이노스 선발 마이크 라이트를 끌어내렸다.
키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NC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2회에 9득점을 했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먼저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허정협 김혜성이 범타로 물러나며 2아웃이 됐다. 이후부터 키움 타선은 폭발했다.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2루 주자 이정후가 홈을 밟았다.
↑ 키움의 타선이 2회 대거 9점을 뽑았다. 에디슨 러셀이 2회에만 안타 2개를 때렸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
기회를 잡은 키움 타선은 중심 타선에서 집중력을 보여줬다. 김하성 서건창 이정후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연속해서 만들어내며 6-0까지 벌어졌다.
이어 계속된 만루 상황에서 김혜성의 타구가 2루수 박민우 앞에서 바운드가 크게 튀면서 행운의 2타점 적시타로 연결됐다. 이렇게 8-0
NC는 결국 마이크 라이트를 강판할 수밖에 없었다. 바뀐 투수 강동연은 이지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길고긴 이닝을 끝냈다.
경기는 키움이 4회말 현재 9-6으로 앞서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