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거의 2년 만에 복귀한 양창섭(21)에 대해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좋은 평가를 건넸다.
허 감독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LG트윈스전을 앞두고 전날(7일) 등판한 양창섭에 대해 “예상보다 좋았다”고 웃었다.
양창섭은 전날 LG전에서 1-1로 맞선 6회말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2018년 10월 13일 넥센전 등판 이후 725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프로야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삼성 양창섭이 투구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그래도 돌아온 미래의 에이스 양창섭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허 감독은 “경험이 있고 재능이 있으니까 잘 할 것이다. 주자가 없는 쉬운 상황에서 올리려고 했는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도 본인이 잘 해결했다. 좋은 공을 던졌다”고 칭찬했다.
양창섭은 덕수고를 졸업하고 2018년 신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동안 19경기에 등판해 7승 6패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하며 차세대 에이스로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오른 팔꿈치 내측
앞으로 양창섭의 쓰임새에 대해 허 감독은 “다섯 타자 정도 상대 시킬 것을 생각했다. 다음에도 5~6명 정도 상대하게 할 생각이다. 점차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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