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프로농구단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2020-21시즌을 끝으로 손을 떼는 모기업 때문에 앞날이 불투명하다. 로드FC 김대환(41) 대표는 정신이 바짝 들었다고 밝혔다.
김대환 대표는 7일 로드F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자랜드가 프로농구를 이번 시즌까지만 운영한다고 들었다. 인수 기업이 나오지 않으면 구단이 없어질 수도 있다. 스포츠 업계 종사자로서 우리도 정신 차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2003-04시즌부터 프로농구단을 운영하며 정규리그 및 플레이오프 준우승을 1번씩 차지하는 등 11차례 6강에 들었다. 로드FC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유관중 대회를 개최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 로드FC 김대환 대표가 전자랜드의 프로농구단 운영 포기 소식을 듣고 스포츠업계 종사자로서 경각심이 들었다고 밝혔다. 사진=MK스포츠DB |
로드FC는 오는 17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아프리카TV로드챔피언십(AfreecaTV ROAD CHAMPIONSHIP) 3’을 개최한다.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와 손잡고 e스포츠 경기장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을 임대하여
아프리카TV로드챔피언십은 현장 관중 없이 온라인으로만 생중계되는 특성상 라운드당 시간을 5분에서 3분으로 축소하고 무의미한 그라운드 공방을 30초로 제한하는 등 공격적이고 박진감 있는 경기를 표방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