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을 남겨놓은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캐시 감독은 8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8-4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많은 선수들이 팀 승리를 도왔다. 수비, 공격에서 모두 활약했다"며 선수들의 고른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찰리 모튼이 5이닝 2실점으로 선전했다. 그는 "모튼의 경우 긍정적으로 기대를 하고 있었다. 오늘 아주 날카로웠고,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3회가 결정적이었다고 본다. 스트라이크존을 다시 찾았다. 보이트 상대로 3-0 카운트에서 다시 반등해 범타를 잡은 것이 컸다"며 선발의 호투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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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시 감독은 4차전 승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일곱 명의 좌타자를 배치한 것에 대해서는 "최고의 매치업이라 생각했다. 물론 다나카는 좌우타자 모두에게 힘든 투수고, 성적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초반에 좌타자 위주로 타선을 구성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다. 상대 불펜 필승조에 누가 있는지를 생각하면 어느 순간에는 전환할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홈런 포함 3안타 때린 랜디 아로자레나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앉아서 보고 있으면 정말 놀랍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선발 찰리 모튼은 "선발 투수가 1~2실점으로 피해를 줄이고 공격이 다같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최고의 레시피"라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3회 만루 위기에서 한 점으로 막은 것에 대해서는 "분위기가 넘어오는 결정적인 장면이었다"고 자평했다.
탬파베이는 이제 1승만 더하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다. 내일 오프너로 우완 라이언 톰슨을 기용할 계획임을 밝힌 캐시는 "내일 경기를 이기기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불펜도 아주 좋은 상태다. 이길
그는 "감독실 책상에 앉아 있다가 더그아웃에 나갈 시간이 되면 나갈 것"이라며 특별히 팀 미팅을 열거나 선수들 앞에서 연설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