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간판 슈터 허일영(35)이 ‘사랑의 3점 슛’ 캠페인을 진행한다.
8일 오리온 구단에 따르면 사랑의 3점 슛 캠페인은 2020-21 시즌 동안 허일영이 3점 슛을 성공할 때마다 3만 원을 적립하는 것. 적립금 전액은 시즌 종료 후 일산백병원을 통해 난치병 환아를 후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오리온 허일영은 프로 스포츠 선수로서 받은 사랑을 나누기 위해 다양한 기부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2018년에는 첫째 아들 돌잔치 축의금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희귀 난치병 환아를 치료하는데 기부했다.
지난 4월에는 유니폼, 연습복 등을 SNS를 통해 판매하고, 판매 수익금에 개인 후원금을 더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며 코로나19 극복에 힘들 보태기로 했다. 2020-2021 시즌에도 의미를 담아 후원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허일영은 “팬
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로서 코트에서 뛰는 동안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들을 가족과 함께 늘 고민하고 있다”며 “3점 슛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게 된 만큼 병마와 싸우는 환아와 농구 팬들을 위해 더욱 열정적인 플레이를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