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서준원(20·롯데 자이언츠)이 불펜으로 보직 변경을 했으나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 KBO리그 2년차에 접어든 서준원은 선발로 시작했다. 20경기에 등판해 97이닝을 던졌으며 7승 5패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했다. 8월에 3승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으나 9월 3경기에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6.43으로 좋지 않았다.
허문회(48) 롯데 감독은 선수 관리 및 불펜 강화 차원으로 서준원을 9월 중순부터 구원투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하지만 서준원은 불펜 전환 후 5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이 12.27에 그치고 있다.
↑ 서준원은 7일 사직 kt위즈전에서 1⅓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7일 사직 kt위즈전에서 서준원은 1⅓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부진했다. 6-7로 뒤진 7회 1사 1, 2루에 등판해 박경수 황재균을 범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으나 8회를 버티지 못했다.
수비에서 연이어 나온 실책이 치명적이었다. 실책이 2개가 나오면서 안정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다. 서준원은 8회 1사 2루에서 심우준을 상대로 파울플라이를 유도했다. 하지만 포수 김준태가 포구하지 못하면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했다. 서준원은 결국 심우준에게 좌측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하고 말았다.
이어 2사 2루에서 강민국을 내야 땅볼로 이끌었으나 유격수 딕슨 마차도가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2루 주자 심우준이 홈을 밟았다. 이렇게 서준원은 이닝을 끝내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롯데는 결국 8
롯데는 10월 5승 1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불펜 평균자책점은 6.50에 그치고 있다. 불펜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시즌이 20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서준원이 불펜에서 반등을 보일 수 있을까.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