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다나카 마사히로는 자기 역할을 하지 못했다.
뉴욕 양키스 선발 다나카는 8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 등판, 4+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5로 뒤진 상황에서 강판됐다.
1회부터 불안했다. 2사 1루에서 최지만에게 던진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렸고 최지만의 배트가 돌았다. 우측 담장 앞까지 날아가는 큼지막한 타구였는데 우익수 애런 저지가 가까스로 캐치해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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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나카는 자기 할 일을 하지 못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이후 안정을 찾았고, 3회까지 무실점을 이었다. 4회 얘기가 달라졌다. 첫 두 타자를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이어진 케빈 키어마이어와 승부에서 초구에 던진
4회 첫 타자 랜디 아로자레나를 상대로 초구 슬라이더에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줬다. 이날 경기 마지막 승부였다. 4회 이닝 시작과 함께 몸을 풀고 있던 채드 그린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