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토종 에이스 최원태(23)가 NC다이노스 강타선에 홈런을 연달아 맞고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최원태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NC다이노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6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상대하는 NC에게 집중타를 맞고 휘청거린 최원태다. 시작도 좋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볼넷을 내줬고 김성욱에게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후속타자 박민우를 땅볼처리했지만 이명기의 득점을 허용했다. 최원태는 양의지를 땅볼, 나성범을 직선타로 막아내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 7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4회초에서 키움 선발 최원태가 연속 홈런과 안타를 허용한 후 강판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
뒤이어 최원태는 노진혁에게도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노진혁의 시즌 18호이자 올 시즌 NC의 7번째 백투백 홈런이었다.
홈런 두 방은 카운트 펀치였다. 최원태는 후속타자 애런 알테어에게 볼넷, 이원재에게 안타까지 허용했고, 결국 강판됐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선기가 승계주자 1명의 득점을 허용하며 최원태의 실점이 늘었다. 5회도 되기 전에 1-4로 키움이 3점 차로 끌려다니고 있다.
↑ 7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4회초 1사에서 NC 박석민(오른쪽)이 1점 홈런을 친 후 노진혁의 축하를 받고 있다. 노진혁 역시 곧바로 홈런을 쳐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