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발목 상태가 안 좋은 LG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6)가 시즌 세 번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LG는 7일 라모스를 부상자 명단에 등록했다.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지 하루 만에 또 빠졌다. 사유는 발목 통증이다.
6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라모스는 KBO리그 잠실 삼성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발목 움직임이 좋지 않아 정상적인 타격이 안 됐다. LG도 2-3으로 패해 5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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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베르토 라모스는 7일 발목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진=천정환 기자 |
라모스는 9월 26일 수원 kt전부터 최근 6경기에서 안타 1개만 때렸다. 그는 7일 가진 류중일 감독과 면담에서 치료와 연습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부진 탈출을 위해 훈련 양도 늘릴 전망이다.
류 감독은 “(6일 경기의) 첫 번째 타석부터 발목 통증을 느꼈다고 하더라. 타격 시 제대로 발목이 움직이지 않았다. 이에 부상자 명단에 올리기로 했다”며 “(건강을 회복한) 라모스가 하루빨리 돌아와서 맹타를 쳤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LG는 17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공동 6위 KIA, 롯데와는 3경기 차에 불과
류 감독은 “어제 경기가 참 아쉽다”면서 “롯데, KIA와 만나는 다음 주까지가 고비가 될 것 같다. 여유 부릴 상황은 아니나 쫓긴다고 너무 급해도 안 된다. 결국은 해줘야 할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