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세계랭킹(Go Ratings) 1위 최정 9단이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MVP·다승상을 석권했다. 신생팀 보령 머드 주장을 맡아 우승을 주도했다.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가 6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시상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폐막식은 생략했다.
최정 9단은 기자단 투표에서 100%, 온라인 투표에서 51.14%의 지지를 얻어 MVP 트로피와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정규시즌 13승 1패로 한국여자바둑리그 5년 연속 다승왕(상금 200만 원)도 차지했다.
↑ 세계랭킹 1위 최정 9단이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MVP·다승상을 석권했다. 신생팀 보령 머드 주장을 맡아 우승을 주도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
부안 곰소소금은 온라인 투표 31.98% 득표로 베스트 유니폼(특별 상금 100만 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0 여자바둑리그는 5월21일 개막하여 부광약품(서울 부광약품-감독 권효진), 부안군(부안 곰소소금-감독 김효정), 서귀포시(서귀포 칠십리-감독 이지현), 여수시(여수 거북선-감독 이현욱), 포스코케미칼(포항 포스코케미칼-감독 이영신),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인천 EDGC-감독 조연우)과 신생팀 보령시(보령 머드-감독 문도원), 삼척시(삼척 해상케이블카-감독 이용찬) 등 8개 팀이 참가했다.
8팀이 더블리그(14라운드) 총 56경기, 168국으로 3판 다승제(장고 1국, 속기 2국)로 겨뤄 두 차례의 통합라운드를 실시했다. 최종라운드에서 모든 순위가 결정된 이번 시즌 정규리그는 보령 머드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여수 거북선이 2위, 포항 포스코케미칼이 3위, 부안 곰소소금이 4위를 차지했다.
정규리그 상위 4개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펼친 포스시즌을 통해 보령 머드가 통합우승을 차지했으며, 부안 곰소소금이 준우승, 여수 거북선이 3위, 포항 포스
▲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개인상 및 최종 TOP4
MVP: 최정 9단(보령 머드)
다승상: 최정 9단(보령 머드·13승 1패)
감독상: 문도원 감독(보령 머드)
우승: 보령 머드
준우승: 부안 곰소소금
3위: 여수 거북선
4위: 포항 포스코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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