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20-21시즌 프로농구 강력한 우승 후보는 서울 SK나이츠였다.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은 이대성으로 나타났다.
한국농구연맹(KBL)은 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10개 구단 감독, 대표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10개 구단 감독 모두 ‘다른 팀 가운데 우승 후보’가 어느 팀인지 꼽는 질문이 있었다. 7명의 감독은 SK를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SK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완주하지 못한 지난 시즌 원주 DB프로미와 같이 공동 1위였다.
↑ 서울 SK나이츠 김선형(왼쪽)과 문경은 감독(오른쪽)이 6일 2020-21시즌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만지고 있다. 사진=KBL 제공 |
반면 문경은 SK 감독은 KGC를 강력한 우승후로보 꼽았다.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감독 맞장구를 쳤다.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감독은 컵대회 우승팀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우승 후보라고 예상했다. 유 감독은 “강을준 감독 언변에 선수들이 녹아든 것 같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문경은 SK 감독은 “모두 SK가 (전력이) 좋다. 우승 후보라고 하지만 부담이 상당하다. 개막 때부터 외국인 선수 교체가 없어 치고 나갈까 싶었는데, 부상 선수가 많다. 10월만 잘 버티면 고비 잘 넘길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뽑은 ‘경계대상 1호’는 비시즌 동안 FA 계약으로 현대모비스에서 오리온으로 이적해 컵대회 MVP까지 차지한 이대성이었다.
이대성은 자신의 소속팀과 다른 팀에서 기대되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선수 대상 공통 질문에서 복수의 표를 얻었다.
전 동료인 현대모비스 함지훈은 “몸도 좋아보였고 자신감이 넘쳐보였다. 개인적으로 친하기도 해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KT 소닉스 허훈은 “(컵대
현 팀 동료오리온 이승현은 우리 팀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이대성을 꼽기도 했다. 이승현은 “몸 관리도 잘 했고 컨디션도 좋아서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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