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도 거액 오간 이적시장…가장 값비싼 몸은 하베르츠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1억 유로(약 1368억 원)가 오가는 거래는 없었다.
5000만 유로(약 684억 원) 이상의 거래는 딱 10건이었다. 그렇지만 빅클럽은 스타를 영입하기 위해 기꺼이 거액을 지급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는 축구선수는 첼시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였다.

↑ 첼시 유니폼을 입은 카이 하베르츠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값비싼 축구선수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첼시는 바이엘 04 레버쿠젠에서 뛰던 하베르츠를 영입하기 위해 8000만 유로(약 1095억 원)를 투자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 6월이다.
선수 영입 금지 징계가 끝난 첼시는 올여름 이적시장의 ‘큰 손’이었다. 이적료 지출 톱10에 총 3명이 첼시 소속이다.
수비수 벤 칠웰(전 레스터 시티)와 공격수 티모 베르너(전 RB라이프치히)의 이적료는 각각 5300만 유로(약 725억 원)와 5020만 유로(약 687억 원)다. 둘의 이적료 순위는 각각 7위와 8위였다.
2위는 FC바르셀로나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아르투르. 이적료는 7200만 유로(약 985억 원)였다. 거꾸로 유벤투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미랄렘 퍄니치도 6000만 유로(약 821억 원)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7000만 유로(약 958억 원)의 빅토르 오시멘(LOSC릴→SSC나폴리)와 6800만 유로(약 930억 원)의 루벤 디아스(벤피카→맨체스터 시티)도 비싼 몸값을 자랑했다.
공격진에 변화를 꾀한 유벤투스는 알바로 모라타를 임대 영입했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으며 총 5600만 유로(약 766억 원)의 거래다.
1년 임대로 파리생제르맹(PSG)에서 활약을 펼쳤던 마우로 이카르디는 완전 이적으로 거처를 밀라노에서 파리로 옮겼다. 그의 이적료는 5000만 유로.
이적시장이 문을 닫기 직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아스날로 떠난 토마스 파티도 꽤 비싼 거래였다. 협상에 진전이 없자, 아스날은 바이아웃 5000만 유로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줬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