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류중일 LG 감독이 ‘비장의 무기’라고 포장한 남호(20)가 데뷔 첫 선발 등판한다.
LG는 5일 열리는 KBO리그 잠실 삼성전에 남호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오는 10일 NC와 더블헤더가 예정된 LG는 이번 주간에만 총 7경기를 치러야 한다. 선발투수 자원 추가 확보가 필요했고, 퓨처스팀에서 남호를 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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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남호는 5일 열리는 KBO리그 잠실 삼성전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
깜짝 카드지만 오래전부터 준비한 카드다.
류 감독은 4일 가진 인터뷰에서 “(숨겨둔) 비장의 무기는 남호다. (선발 등판 일정상) 한 차례만 던지고 빠져야 하나 투구 내용을 유심히 지켜보겠다”라고 밝혔다.
유신고를 졸업한 남호는 2019년 신인 2차 5라운드 45순위로 지명돼 LG 유니폼을 입었다.
8월 30일에 정식 선수로 등록돼 1군 데뷔전을 치렀다. KBO리그에 총 3경기에 나가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LG는 9월 23일 남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면서 선발투수 준비를 지시했다.
남호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8경기 1승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18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모두 구원 등판이었다.
하지만 1군 엔트리에 제외됐던 날(퓨처스리그 강화 SK전), 4이닝(무실점)
한편, 삼성은 벤 라이블리가 선발 등판한다. 라이블리는 9월 5경기에 나가 2승 평균자책점 1.91(33이닝 7실점)로 활약했다. 올해 잠실구장에서도 평균자책점 2.21(20⅓이닝 5실점)로 좋은 투구를 펼쳤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