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야구 KBO리그 신인왕 경쟁은 kt wiz 선발 투수 19살 소형준이 독주하는 분위기입니다.
고졸 신인 소형준은 올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11승 5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하며 신인 투수 중 독보적인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경쟁을 펼치던 '중고신인' LG 트윈스 27살 홍창기가 10월 들어 주춤하면서 소형준의 신인왕 수상 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
소형준은 그제(3일) LG와 홈 경기에서도 6이닝 1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면서 홍창기와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이강철 kt 감독은 어제(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와 홈 경기를 앞두고 소형준의 활약에 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감독은 "최근 소형준은 시즌 초반보다 훨씬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며 "특히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로 강약 조절을 펼치면서 노련한 투구까지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감독은 "소형준이 변화구 위주 투수가 될까 봐 걱정이 드는 정도"라며 농담 섞인 칭찬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강철 감독의 말처럼 소형준은 시즌 중반 이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5월과 6월엔 월별 평균자책점이 6점대 이상으로 불안했는데, 7월 이후엔
7월 두 경기에서 12이닝을 4자책점으로 막았고 8월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하며 4승을 쓸어 담았습니다.
지난달에도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3.38로 활약했습니다.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은 10년 이상 활약할 수 있는 좋은 투수"라며 "기대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