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와 디비전시리즈를 앞둔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최지만이 양키스 투수 게릿 콜에 강한 이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캐시는 5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진행되는 팀 훈련을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최지만이 콜에게 강한 이유를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웃으면서 "나도 설명할 수가 없다. 나를 믿어달라. 뭐라 이유를 말하지 못하겠다. 이유를 알았다면 우리 타자들에게 모두 얘기해줬을 것"이라고 답했다.
콜은 최지만 앞에만 서면 작아졌다. 지난 2년간 12타수 8피안타 3피홈런 3볼넷 2탈삼진 기록했다. 최지만이 콜을 상대로 때린 8개 안타 중 6개가 장타였다. 이번 시즌도 2루타와 홈런을 2개씩 기록했다.
↑ 최지만은 올해 게릿 콜에게 강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종종 최지만을 1번 타자로도 기용했던 그는 "아마도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 1번보다는 중심 타선에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시즌 우리가 저지(애런 저지), 스탠튼(잔칼로 스탠튼), 토레스(글레이버 토레스)가 모두 포함된 타선을 몇 차례나 상대했는지 모르겠다"며 정규시즌 중 상대했던 양키스는 정상 전력이 아니었음을 인정한 뒤 "상대는 아주 재능 있는 선수들"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유례없는 5연전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그는 "2이닝 이상 던질 수 있는 불펜이 있다면 이점이 있을 것이다. 운좋게도 우리 팀에는 그런 투수들이 있다. 이들중 일부는 1이
이어 "결국은 투수 싸움이다. 각 팀이 어떻게 불펜을 운영하고 선수들이 다음날에도 나올 수 있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라며 마운드 싸움을 이번 시리즈의 키포인트로 꼽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