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주제 무리뉴(53)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 대승은 역사적인 승리라고 치켜세웠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6-1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자주 지는 팀이 아니며 매 경기 6골을 허용하는 팀도 아니다. 역사적인 승리다. 물론 승점 3을 획득한 것이 제일 중요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주제 무리뉴(오른쪽) 토트넘 감독이 맨유전 대승은 역사적인 승리라고 치켜세웠다. 사진(영국 맨체스터)=AFPBBNews=News1 |
이후 앤서니 마샬이 퇴장당한 후 2골을 추가하며 4-1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에도 토트넘은 2골을 추가했다.
무리뉴 감독은 “전술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이 경기를 잘 준비했다. 그래서 시작하자마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어도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일부 사람들은 상대팀 퇴장으로 우위를 점했다고 말하지만 그전에도 경기력은 정말 훌륭했다. 2-1로 승부를 뒤집은 후 상대는 속수무책이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이 경기를 끝으로 험난한 일정을 끝마쳤다. 지난달 14일 에버튼과의 1라운드 홈경기를 시작으로 22일 동안 무려 8경기를 치렀다.
그런데도 토트넘은 마지막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9월30일 첼시와의 잉글랜드 리그컵 4라운드 홈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올랐으며 이후 2일 마카비 하이파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7-2로 대파했다. 이어 맨유전에서 6-1로 대승했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은 좋은 스쿼드를 가지고 있다. 모든 선수가 출전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정도다. 1주일 동안 무려 4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훌륭한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고 이 경기 전에도 선수들 몸 상태는 굉장히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