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전직 메이저리그 투수 찰리 헤이거(37)가 지명수배자로 전락했다.
'LA타임스'는 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경찰청의 발표를 인용, 헤이거가 살해 및 가중 폭행 혐의로 지명수배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헤이거는 현지시간으로 지난주 금요일 한 여성의 집에 침입해 이 여성을 권총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헤이거는 빅리그에서 다섯 시즌을 뛰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후 스코츠데일 경찰은 북쪽으로 19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플래그스태프 인근에서 헤이거의 차량을 발견했다. 발견당시 차량은 비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코츠데일 경찰은 "해당 지역 사법 당국과 협조 아래 용의자를 계속해서 찾고 있다. 그는 무장한 상태일 것으로 추정되며 아주 위험하다"며 그에 대한 정보를 아는 이들의 신고를 부탁했
헤이거는 지난 2001년 드래프트에서 25라운드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지명됐다. 2006년 화이트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5년간 화이트삭스(2006-07) 샌디에이고 파드레스(2008) LA다저스(2009-10)에서 34경기에 나와 2승 7패 평균자책점 6.40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