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전북 현대의 덜미를 잡아버렸다.
전북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4라운드 홈경기서 0-1로 졌다. 후반 15분 송민규의 득점이 승부를 갈랐다. 이 패배로 전북은 3연승 행진이 끊긴 반면 포항은 리그 7경기 무승 행진(6승 1무)을 질주했다.
전북으로서는 놓칠 수 없는 경기였다. 선두 울산이 전날(2일) 상주를 4-1로 대파하며 승점 54점으로 앞서갔기 때문이다. 승점 3점을 수확해야 54점으로 울산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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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상대로 골을 집어넣은 포항 송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실점한 전북은 조규성, 이동국 등 공격수를 줄줄이 투입해봤지만 끝내 포항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키퍼 송범근까지 공격에 가담해봤지만 득점은 없었다.
대구는 앞서 열린 광주와 홈 경기서 류재문의 득점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대구는 파이널A 남은 3경기 경기 결과에
이번 시즌 FA컵 결승전 1위 울산과 2위 전북이 맞대결이고, 상주 상무(4위)까지 ACL 출전권 대상에서 제외됐기에 대구가 2019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아시아 무대를 밟게 된 것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