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역대 최소 경기인 841경기 만에 500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7-2로 이겼다. 1회부터 상대 선발투수 이민우가 난조를 보인 틈을 잘 노려 3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김재환의 투런포 등을 묶었다.
선발 크리스 플렉센은 허벅지 당김 증상으로 5이닝 만에 교체됐지만 2실점으로 KIA 타선을 막고 시즌 5승(4패) 째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이날 승리로 김태형 감독은 841경기 만에 500승을 거뒀다. 500승 기록은 KBO리그 역대 12호다. 또 841경기는 최소경기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빙그레 김영덕 감독이 보유한 847경기다.
↑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최소 경기 통산 500승을 거뒀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2018년 93승(51패), 지난해 88승(1무 55패)를 더해 5년간 435승을 올렸다. 감독으로 부임해서 지난
300승까지는 삼성 선동열, 류중일 감독에 밀려 최소 2위였다. 하지만 2019년 7월 7일 통산 662경기 만에 400승을 채우면서 최소 경기 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소 경기 400승 기록은 류중일 삼성-LG 감독의 666경기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