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0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가 마무리됐다. 그 결과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3일(한국시간) 진행된 와일드카드 시리즈 경기에서 마이애미 말린스가 시카고 컵스를 2-0,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4-0으로 이기며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마이애미는 7회초 터진 가렛 쿠퍼의 솔로 홈런과 2사 1, 2루에서 나온 마그네우리스 시에라의 우전 안타로 2-0으로 앞서갔고, 마운드가 이를 지키며 승리를 확정했다.
↑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를 꺾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이어 펫코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샌디에이고가 5회말 나온 에릭 호스머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불펜진의 호투를 앞세워 세인트루이스를 제압하고 2승 1패로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로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중부조 7개 팀은 모두 첫 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신시내티 레즈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한 점도 내지 못하며 2연패를 당했고, 밀워키 브루어스도 LA다저스 상대로 단 2점밖에 내지 못하며 패했다. 컵스와 세인트루이스도 탈락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에 속한 시카고 화이트삭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미네소타 트윈스도 각각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뉴욕 양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졌다.
↑ 마이애미는 컵스를 눌렀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네 개의 디비전시리즈 매치업이 모두 같은 지구 팀간의 대결로 확정됐다. 확장 포스트시즌이 만들어낸 진풍경이다. 이름 그대로 각 디비전의 최강자를 가리는 '디비전 시리즈'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