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폭력 사태 등으로 구설에 오르며 순탄치 않게 새 시즌을 시작한 네이마르(28·파리생제르맹)가 시즌 첫 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폭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네이마르는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랭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6분과 후반 2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파리 생제르맹(PSG)의 6-1 완승을 주도했습니다.
PSG의 '주포'이자 세계적인 스타인 네이마르는 리그가 개막하고 무려 6경기 만에 '지각'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라이벌인 마르세유전을 앞두고 가진 재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가까스로 팀에 복귀했으나 이번에는 폭력 사태에 휘말렸습니다.
14일 마르세유전(PSG 0-1 패) 경기 막판 난투극이 벌어졌고 네이마르를 포함해 총 5명의 선수가 퇴장당했습니다.
네이마르가 마르세유 알바로 곤살레스의 머리를 때린 게 난투극의 시작이었고, 네이마르는 이 일로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3, 4라운드에 결장했습니다.
네이마르는 곤살레스가 먼저 자신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으나 프랑스프로축구연맹(LFP)은 곤살레스가 그런 발언을 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하면서 일단락됐습니다.
징계를 끝내고 출전한 5라운드 랭스전에서 공격포인트 '0'에 그쳤던 네이마르는 이번 앙제전에서 득점하면서 오랜만에 활짝 웃었습니다.
네이마르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36분 킬리안 음바페가 왼쪽에서 넘
후반 2분에는 수비수 몸에 맞고 흐른 공을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3-0을 만들었습니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되면서 랑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