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시리즈 2차전을 내줬지만, 자신감을 잃지는 않았다.
쉴트 감독은 2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을 9-11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상대는 좋은 타선을 갖추고 있다. 분위기를 타면 무서운 팀이다. 일단 분위기를 타고 나니 막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6회 이후 피홈런 5개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6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7회 윌 마이어스와 타티스 주니어, 8회 다시 마이어스에게 홈런을 얻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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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쉴트 감독은 2차전에 대한 실망감보다는 3차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9회에도 동점, 내지는 역전을 할 수 있을 것같은 기분이 들었다. 내일이 너무 기대된다. 정말 설렌다"며 3차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날 선발로 나와 3 1/3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는 "아주 멋지지는 않았지만, 괜찮았다. 상대가 힘든 승부를 해왔다. 오스틴 놀라와 마지막 타석에서도 제구가 잘된 공들을 계속 파울로 걷어냈다. 상대는 좋은 팀이고, 우리는 이들을 이기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나도 계획대로 공을 던지지 못했고, 상대 투수들도 그랬다. 상대 타자들의 재능을 인정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계획한 대로 우리 경기를 한다면 잡을 수 있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차전 선발로 잭 플레어티가 나선다. 당장 3차전 선발도 정하지 못한 샌디에이고보다 유리한 부분이다. 웨인라이트는
이어 "한 가지 오늘 경기에서 긍정적이었던 것은 상대가 득점을 내면 거의 대부분 우리가 추격을 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