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비록 LG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패했으나 오지환이 수차례 호수비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오지환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LG는 롯데에 2-3으로 패했다.
특히 6회부터 오지환의 수비는 빛났다. 2사에서 이대호가 친 좌측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리면서 잡아내는 데 성공했으며 이후 안정된 송구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 오지환이 1일 잠실 롯데전에서 수차례 호수비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하지만 오지환은 이번에도 호수비를 보여줬다. 오윤석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낸 뒤 재빨리 2루수 정근우에게 백핸드로 토스했다. 정근우는 가까스로 베이스를 밟고 포구에 성공하며 1루 주자 딕슨 마차도를 포스아웃시켰다. 오지환의 수비로 LG는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오지환의 호수비 퍼레이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8회 2사에서 상대 타자 정훈이 투수 이정용으로부터 중전 안타성 타구를 때렸다. 여기서 오지환은 공을 잡아낸 뒤 정확한 송구로 1루수 양석환의 글러브 안으로 그대로 들어갔다.
타격에서도 오지환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0-2로 뒤진 3회말 1사 1, 2루에서 우측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공을 잡은 우익수 손아섭이 3루로 던진 사이 오지환은 재빨리 2루로 뛰면서 득점권 진루에도 성공했다. 비록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으나 오지환의 타격과 베
오지환은 올시즌 119경기 타율 0.286 126안타 10홈런 60타점 OPS 0.797을 기록 중이다. 공수에서의 고른 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이 시즌 끝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