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LG트윈스를 누르고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치며 60승 고지에 올랐다.
롯데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119경기 60승 1무 58패 승률 0.504로 7위를 유지했다.
선발 노경은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에 성공했다. 타석에서 이대호가 4타수 2안타 2타점, 김준태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 노경은이 1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에 성공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LG는 3회에 1점을 만회했다. 1사 1, 2루에서 오지환이 우측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공을 잡은 우익수 손아섭은 3루로 송구한 사이 오지환이 2루에 진루하며 상황은 2, 3루가 됐다.
하지만 LG는 여기서 추가 득점을 뽑지 못했다. 이형종이 투수 땅볼을 치는 데 그치며 3루 주자 이천웅이 런다운 끝에 아웃됐다. 이후 김현수가 2사 2, 3루에서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이닝은 그대로 끝났다.
1점으로 막은 롯데는 7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1사 3루에서 김준태가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3루 주자 정훈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후 딕슨 마차도가 공을 골라내면서 1사 1, 2루가 됐다. LG는 선발 임찬규를 내리고 송은범을 마운드에 올렸다.
송은범은 김재유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며 오윤석이 중전 안타성 타구를 때렸으나 오지환이 몸을 날리며 잡은 뒤 정확히 2루에 토스하며 1루 주자 마차도가 포스아웃됐다. 이렇게 이닝은 3-1이 됐다.
LG는 8회 2사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형종의 중전 안타와 김현수의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에 뚝 떨어지는 안타로 1, 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후 김민성이 우측 1타점 적시타로 2-3으로 따라잡았다. 롯데는 마무리 김원중을 투입했다. 김원중은 채은성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막아냈고
롯데는 8회에 이어 9회에도 김원중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원중은 비록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유강남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대타 박용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는 그대로 롯데의 승리로 끝이 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