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의 디비전시리즈 상대가 결정됐다. 같은 지구팀 뉴욕 양키스다.
양키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10-9로 이겼다. 이 승리로 2연승을 기록,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양키스는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8-2로 꺾은 탬파베이와 5판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에서 붙을 예정. 두 팀의 디비전시리즈는 6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다.
↑ 양키스가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
8회말에는 클리블랜드가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세자르 에르난데스가 바뀐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 9-8로 앞서갔다.
클리블랜드는 9회초만 막으면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그러나 구원 등판한 브래드 핸드가 흔들렸다. 첫 타자 잔칼로 스탠튼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우르쉘라에게 유도한 땅볼 타구가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 안타가 됐다. 이어 글레이버 토레스가 때린 바운드 큰 타구를 직접 잡았으나 놓치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계속된 1사 만루 위기에서 개리 산체스를 희생플라이로 잡으며 동점을 허용했고, DJ 르메이유에게 다
이날 양 팀은 도합 19개의 볼넷을 기록,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정규 이닝 최다 볼넷 타이기록을 세웠다. 기존에는 1957년 뉴욕 양키스와 밀워키 브레이브스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한 차례 이같은 기록이 나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