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이대호(38·롯데 자이언츠)가 전날 잠실 LG트윈스전에서 1147일 만에 도루를 기록했다. 허문회 감독은 오늘도 뛸 수 있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LG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대호가 도루를 추가한 것에 대해 “풀카운트 상황이었고 상대 투수의 킥이 느렸다. 그래서 도루 사인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자들이 수월하게 치게 하려면 (주자들이)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 투수의 킥이 빨라지면 공도 흔들리기 때문이다. 오늘도 (상대 투수가) 변화구 계통에 킥이 느리면 뛰게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 이대호가 9월30일 잠실 LG전에서 1147일 만에 도루를 기록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이대호는 1일 잠실 LG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롯데의 이날 선발 라인업은 오윤석(2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정훈(1루수)-한동희(3루수)-김준태(포수)-딕슨 마차도(유격수)-김재유(중견수)다. 투수는 노경은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