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문은 항상 열려있으나 금방 닫히기도 한다.”
10월을 알리는 추석이다. 정규시즌 순위 경쟁도 막바지로 접어드는 가운데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호랑이 군단에 기복 없는 플레이를 강조했다.
9월을 3연승으로 마감한 KIA는 공동 5위로 도약했다. 63승 54패를 기록해 두산(63승 4무 54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렇지만 두산보다 4경기가 더 남았다. 유리할 수도 불리할 수도 부분이 있다.
↑ KIA 선수단에 과감하고 꾸준한 플레이를 주문한 맷 윌리엄스 감독. 사진=김재현 기자 |
그만큼 승수를 더 쌓아야 한다. 9월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KIA는 9월에 승률 6할대(15승 9패·0.625)를 기록했다. kt(19승 7패), NC(17승 1무 8패) 다음으로 가파른 상승 곡선이다.
10월을 맞이한 윌리엄스 감독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우리의 목표다. 그 목표를 달성하려면, 최대한 많이 이겨야 한다. 꾸준하고 기복 없는 투구와 타격을 펼쳐야 한다. 오늘부터 한 경기, 한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KIA는 1일 3위 키움과 맞대결을 펼친 뒤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최대 기회이자 최대 위기다.
윌리엄스 감독은 “두산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펼쳐 좋은 결과를 가져왔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조금씩 가을야구의 꿈이 커지는 KIA다. 윌리엄스 감독은 “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