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시작은 악몽같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 1회 선발 등판, 피안타 4개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투구 수 22개로 많았다.
첫 세 타자에게 연달아 안타를 내줬다. 잘맞은 타구는 아니었으나 상대가 컨택을 잘했고, 코스가 좋았다.
↑ 류현진은 1회 실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체인지업, 커터, 패스트볼에 모두 안타를 허용했다. 적어도 1회만 놓고 보면 날카롭지는 않았다.
이후 류현진은 2사 1, 2루에서 헌터 렌프로에를 상대로 유격수 정면으로 가는 약한 땅볼을 유도했다. 여기서 유격수 보 비셋이
여기서 실점을 허용했다면 토론토는 이날 완전히 무너졌을 것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윌리 아다메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간신히 이닝을 끝냈다. 악몽같았지만, 더 최악이 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