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팀의 에이스를 1차전이 아닌 2차전에 투입하는 변칙 작전을 내세운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 그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에이스 류현진이 위기 상황에서 자기 할 일을 하기를 바라는 것뿐이다.
몬토요는 1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난조를 보일 경우 총력전을 치를 생각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당연히 모든 선수들이 다 대기하고 있을 것이다. 모든 플레이오프 게임은 그렇게 치르고 있다"고 답했다.
↑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자기몫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
류현진은 앞서 여덟 번의 포스트시즌 등판이 있었지만, 일리미네이션 게임(지면 탈락하는 경기) 등판은 처음이다. 그를 1차전이 아닌 2차전에 투입하는 블루제이스 구단의 무리수가 이같은 상황을 만들었다.
한편, 몬토요는 이날 라우디 텔레즈를 선발 제외한 것에 대해서는 "한 달간 뛰지 못했던 선수다. 그런 그에게 글래스노를 상대하라고 하는 것은 불공평한 일"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벤치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만루같이 중요한 상황에서 대타로 나올 것"이라며 대타 요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6번으로 내린 것에 대해서는 "최근에 약간 부진했기에 숨 쉴 틈을 주고자했다. 다른 선수들
그는 "어제 스넬은 모든 공을 스트라이크로 던졌다. 우리 타자들은 강한 타구도 만들었지만, 상대 수비가 잘잡은 타구도 있었다. 우리는 보여주는 기록보다 좋은 타격을 했었다"며 전날 타자들의 모습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