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상대 선발 류현진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캐시는 1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상대할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그는 "류현진은 우리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왔다. 토론토에서 정말 좋은 첫 해를 보내고 있다"며 상대에 대해 말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탬파베이를 상대로 두 차례 나서 각각 4 2/3이닝 3실점,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 캐시 감독은 류현진의 활약을 인정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얀디 디아즈는 햄스트링 부상 회복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다. 캐시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때는 발 골절상에서 회복했었다. 그때는 훈련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경기에 나갔다. 이번에는 움직임이 부상 이전과 똑같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에 대해서는 "초반 15~20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빠르게 리듬을 찾고 꾸준한 딜리버리를 가져가야한다. 브레이킹볼을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여러 가지 능력을 보여준 선수다. 초반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토론토 타자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전날 정말 좋은 승부를 보여줬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어갔다. 우리가 못했다고 말하지 않겠다. 좋은 투수들을 상대로 그들이 잘했다. 아주 재능 있는 그룹이고, 컨택 위주로 승부하는 타자들이다.
이번 포스트시즌에는 선수 가족, 구단 관계자 등이 관중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해서도 "보기 좋았다. 여러 사람들에게 힘든 시간이었다. 구단에서는 이를 허락해준 사무국에게 감사해하고 있다"며 달라진 점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