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최근 우리 야구는 (이)형종이가 다하고 있다.”
류중일 LG트윈스 감독이 3일 묵혀둔 외야수 이형종(31)의 칭찬을 했다. 환한 미소와 함께.
LG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짜릿한 5-3 역전승을 거뒀다.
![]() |
↑ 류중일 LG 감독이 이형종의 활약에 활짝 웃었다. 사진=MK스포츠 DB |
류중일 감독은 경기 전 이형종을 3번에 배치하면서 “요새 이형종 혼자 야구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패하긴 했지만, 27일 수원 kt위즈전 멀티홈런, 전날 롯데전 스리런 홈런까지 이형종의 타격감은 뜨겁다. 이날 역전 3점포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이다.
경기 전 류 감독은 “사실 27일 kt전을 승리했으면, 이형종을 위한 멘트가 있었다”면서 “비밀이다”라고 말했다. 물론 이날 승리로 비밀(?)을 밝힐 수 있었다. 류중일 감독은 “최근 우리 야구는 형종이가 다 하고 있다”며 껄껄 웃었다.
류중일 감독은 이날 활약을 펼친 모든 선수들을 잊지 않았다. “선발 정찬헌이 6이닝을 잘 던져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