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노기완 기자
KIA타이거즈가 김태진의 2안타 1타점 활약과 선발 드류 가뇽의 시즌 10승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이기고 공동 5위에 올랐다.
KIA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117경기 63승 54패 승률 0.538로 두산 베어스와 공동 5위에 올랐다.
이 경기에서 김태진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가뇽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0승을 기록했다.
↑ KIA가 김태진의 2안타 2타점 활약으로 키움을 이기고 공동 5위에 올랐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
반면 키움은 1회말 득점에 성공했다. 박준태와 김혜성이 각각 안타와 2루타로 2, 3루가 된 뒤 서건창 땅볼 때 박준태가 홈을 밟았다. 이후 4번 타자 이정후가 좌측 1타점 적시타로 김혜성까지 홈으로 들어오는 데 성공했다.
실점한 KIA는 2회에 1점을 만회했다. 2사 2루에서 러셀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3루에 있었던 김태진은 곧바로 홈으로 쇄도했고 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이어 4회 다시 1점을 뽑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1사 1, 2루에서 한승택이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에 2루 주자 나지완이 홈을 밟으며 2-2 동점이 됐다.
계속된 동점 상황에서 KIA는 8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루에서 김태진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었다. 공을 잡은 좌익수 박준태가 더듬는 사이 대주자로 나온 1루 주자 최정민이 홈을 밟으며 점수는 3-2로 KIA가 점수를 뒤집었다.
8회말부터 KIA는 필승조를 투입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전상현은 ⅔이닝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8회 2사에서
이어 9회말 KIA는 박준표를 마운드에 올렸다. 박준표는 서건창을 삼진, 이정후를 2루수 땅볼로 2아웃을 만들었다. 비록 대타 김웅빈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러셀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