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동산고 선후배 류현진과 최지만이 짧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두 선수는 30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필드에서 짧은 만남을 가졌다.
다른 투수들과 함께 훈련을 가진 류현진이 최지만을 기다렸고, 최지만이 타격 연습을 위해 나오면서 둘의 만남이 이뤄졌다. 류현진은 하루 뒤 2차전 선발 등판 예정이고, 최지만은 이날 벤치에서 대기한다.
↑ 류현진과 최지만이 경기전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
토론토에서 최지만과 인연이 있는 이는 류현진만이 아니다. 최지만은 류현진과 대화중에도 탬파베이 코치로 있었던 찰리 몬토요 감독,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 팀동료였던 체이스 앤더슨, 시애틀 매니러스 시절 동료였던 타이후안 워커와 인사를 나눴다.
류현진과 최지만이 이번 시리즈에서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탬파베이가 플래툰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 한때 스위치 히터 변신을 시도했으나 좌타자에 집중하고 있는 최지만은 앞서 류현진이 상대 선발로 나온 두 경기 모두 선발 제외됐었다.
류현진은 "앞선 두 번 경기에서도 안나왔고, 지금도 몸 상태가 안좋다고 들었다. 한국적인 문화에서 봤을 때 맞대결하면 굉장한 하루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서로 이기려고 노력하고, 서로가 서로의 경기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둘이 맞대결을 벌인다면 어떤 느낌일지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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