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최지만을 벤치에 대기시킨 케빈 캐시 감독이 그 배경을 설명했다.
캐시 감독은 30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최지만, 얀디 디아즈가 28인 로스터에 들었음에도 선발 명단에 제외된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 하나는 우리는 선수가 부상에서 복귀할 때 9이닝을 모두 뛸 수 있는 상태인지를 확인한다. 그 둘은 아직 그 상황이 되지 않았다"며 디아즈와 최지만이 아직 9이닝 경기를 소화할 상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 캐시 감독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 인터뷰 영상 캡처. |
최지만은 이날 수비 훈련 등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캐시는 "마지막 원정을 마치고 돌아와 휴식일에 두 선수는 아주 좋은 훈련을 소화했다. 모든 것이 좋아보였다. 두 선수가 돌아와서 기쁘다"며 이들의 복귀를 반겼다.
탬파베이는 이날 1차전에서 맷 슈메이커를 상대한다. 슈메이커와 네 번째 대결을 갖는 캐시는 "양 쪽 모두에게 익숙할 것이라 생각한다. 타자에게 이득이 되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투수에게도 이득이 된다고 본다. 타자들이 상대 투수의 구위를 파악했듯이, 투수도 타자들에 대한 이해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투수와 타자 사이에 체스 대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빅리그에 데뷔하지도 않은 투수 쉐인 맥클래나한을 로스터에 포함시킨 것에 대해서는 "우리 레이더에는 들어왔던 선수지만, 정규시즌에는 콜업하기 힘들었다. 평소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이번 시즌 자체가 그렇다. 그는 지금 아마 굉장히 기쁜 상태일 것이다. 이전에 시뮬레이션 게임을 봤지만, 아주 역동적인 구위와 강력한 볼배합을 가진 선수다. 단기전에서 2이닝 이상 소화하며 팀에 도움이 될 선수라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삼판양승 승부에 대해서는 "7차전 승부를 세 번 연속 치른다고 생각하겠다. 매 경기가 지면 탈락하는 게임과 같은 스타일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 탬파베이 28인 명단 사진= 레이스 공식 트위터 |
↑ 레이스 1차전 선발 명단. 사진= 레이스 공식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