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우승하는 데 10년이 걸렸던 30살 안송이가 10개월 만에 2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안송이는 어제(27일)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등 3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했습니다.
지난해 11월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데뷔 10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따내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던 안송이는 10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습니다.
데뷔 이후 237경기에서 첫 우승을 따냈던 안송이는 두 번째 우승까지는 10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습니다.
우승 상금은 1억2천만 원입니다.
선두 21살 이소미에 2타차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안송이는 10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공동선두로 나섰습니다.
13번 홀(파5) 보기로 공동 2위 그룹으로 잠시 내려왔지만 14번 홀(파3) 버디로 선두에 오른 뒤 끝까지 1위를 지켜 우승까지 내달렸습니다.
28살 장하나, 26살 장수연, 26살 박채윤, 22살 허다빈, 22살 김우정 등 5명이 1타차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1, 2라운드 연속 선두를 달렸던 이소미는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10위(7언더파 208타)에 머물렀습니다.
공동 10위(7언더
상금랭킹 1위 20살 박현경은 공동 42위(1언더파 215타)에 그쳤습니다.
첫날 공동선두(6언더파 66타)에 나서 파란을 예고했던 인기 스타 26살 유현주는 이날 4오버파 76타를 적어내 공동 42위(1언더파 215타)로 내려앉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