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최종전을 이겼다. 추신수는 안타로 팀에 작별을 고했다.
텍사스는 28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이 승리로 22승 38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휴스턴은 29승 31패.
7년 계약의 마지막 해, 마지막 경기를 맞이한 추신수는 아직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님에도 부상자 명단에 복귀,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3루수 앞에 떨어지는 기습 번트로 내야안타를 만들었지만,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쳐 대주자 윌리 칼훈으로 교체됐다. 레인저스 구단은 그가 '경미한 발목 인대 염좌'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 오도어는 이날 홈런 두 개를 때렸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텍사스는 1-3으로 뒤진 4회말 5점을 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사 1, 2루 기회에서 루그네드 오도어가 우측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려 역전했고, 2사 만루에서 레오디 타베라스가 중전 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오도어는 5회에도 솔로 홈런을 기록, 자신의 통산 열세번째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 타베라스가 번트 안타로 출루 뒤 직접 득점에 만들었다. 2루 도루에 이어 3루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 송구 실책을 틈타 홈까지 들어왔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조던 라일스가 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웨스 벤자민, 테일러 헌, 콜비 알라드, 브렛 마틴, 조너던 에르난데스, 라파엘 몬테로가 등판했다.
↑ 1회 대주자 교체된 추신수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지구 2위 팀들중 가장 나쁜 성적을 기록한 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6번 시드로 3번 시드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갖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