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고양 오리온이 프로농구 KBL컵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오리온은 26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대회 결승에서 서울SK를 94-81로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전승 우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3000만 원.
이대성은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대성은 결승전에서 36분54초를 뛰며 18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을 4개나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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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오리온이 27일 서울 SK를 94-81로 꺾고 프로농구 KBL컵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사진=KBL 제공 |
새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도 22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낮았다. 최진수(4점 2어시스트)가 17분52초밖에 뛰지 않았으나 이승현과 허일영이 각각 23점, 22점으로 지원했다.
1쿼터를 22-22로 마친 오리온은 2쿼터에 격차를 벌렸다. 로슨이 2쿼터에만 팀 득점(22)의 절반에 가까운 10점을 몰아넣었다. 오리온은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이후 외곽슛을 연이어 성공하면서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SK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27-34로 밀린 데다 야투 성공률이 저조했다.
특히 2점슛 성공률은 50%에 그쳤다. 오리온의 2점슛 성공률은 68.4%였다. SK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25점 10리바운드)는 28개의 자유투를 얻어 12개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