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22경기밖에 남지 않았건만 선두가 멀어지는 키움이다. 2위 사수가 ‘현실적인 목표’일 수밖에 없다.
키움이 25일 SK, 26일 두산에 연이어 패한 사이에 NC는 7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1위 NC와 2위 키움의 승차는 4.5경기.
세 번의 맞대결이 남아있으나 NC는 키움보다 7경기를 덜 치렀다. 뒤집기 가능성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
↑ 손혁 감독은 26일 현재 키움을 2위로 이끌고 있다. 선두 NC와는 4.5경기 차다. 사진=김재현 기자 |
오히려 2위 자리가 위태롭다. 2경기 차로 추격하는 공동 3위 LG와 kt가 호시탐탐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키움보다 kt는 6경기, LG는 4경기가 더 남았다.
키움이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시즌도 2014년, 딱 한 번뿐이다. 나쁜 성적표가 아니다. 더 밑으로 떨어지면 대권을 노리기가 더 힘들어진다.
손 감독은 “당장 1위 혹은 2위 싸움에 신경 쓰지 않고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할 따름이다. 이틀 연속 패하면서 (앞으로) 한 번이라도 더 이기는 게 중요해졌다”라고 밝혔다.
키움은 이번 주간에 세 번을 이긴 후 두 번을 졌다. 상승세를 타가가 꺾였다. 23일 광주 KIA전을 제외하고 상대 선발투수 공략에 애를 먹었다.
25일 핀토(SK)와 26일 알칸타라(두산)는 키움 타선을 상대로 각각 7이닝을 무실점을 막았다. 상대 앞문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손혁 감독은 27일 가진 인터뷰에서 “어제(26일) 경기에선 (이)승호의 공도 좋았는데 알칸타라의 공이 워낙 좋았다. 우리 흐름
한편, 키움은 이날 투수 임규빈을 1군 엔트리에 말소하고 윤정현을 등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