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추석 연휴의 첫날에 장원준(35·두산)이 시즌 첫 KBO리그 경기를 치른다.
우천 취소 등 변수가 없다면, 장원준은 오는 30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7일 가진 인터뷰에서 “장원준이 최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잘 던졌다. 괜찮다는 보고를 받은 만큼 한화전에 선발투수로 내세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두산 장원준이 30일 KBO리그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사진=MK스포츠 DB |
27일 키움과 더블헤더를 치르는 두산은 29일부터 시작하는 한화와 대전 3연전에 최원준-장원준-유희관을 차례로 선발 등판시킬 계획이다.
장원준의 KBO리그 경기는 2019년 4월 13일 잠실 LG전(구원 ⅓이닝)이 마지막이다. 선발투수로 나가는 건 2018년 10월 10일 잠실 SK전 이후 2년 만이다.
지난해 9월 좌측 무릎 연골 손상으로 수술을 한 장원준은 재활에 전념했다. 그리고 6월 중순부터 실전을 치렀다.
보직은 선발투수.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12경기 1승 5패 평균자책점 6.98 23탈삼진이다.
점차 이닝 소화 능력이 좋아졌으며 9월 들어 최소 5이닝을 책임
김 감독은 “1군에서도 던져봐야 할 거 아닌가. 투구수를 정한 건 없다. 좀 봐야 할 것 같다. (한화전을 마친 뒤) 앞으로 장원준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결정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