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올해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2년 625만 달러 계약이 끝나는 포수 제프 매티스(37)는 이대로 선수 생활을 끝내고 싶지 않다며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매티스는 27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 9번 포수로 출전, 7회말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팀의 6-1 승리에 기여했다.
하루 뒤 시즌 마지막 경기는 낮 경기이기에 신인 포수 샘 허프가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오늘이 그가 텍사스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 제프 매티스는 이날 경기가 사실상 텍사스 고별전이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동안 945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인 그는 이제 시즌이 끝나면 FA 신분이 된다. 그는 "가족들과 얘기를 해봐야겠지만, 여전히 힘이 남아 있고 불꽃이 살아 있는 느낌이다. 몸 상태도 정말 좋다. 올해는 단축 시즌이었고 이런식으로 끝내고 싶지않다. 다른 기회를 얻고 싶다"며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스리런 홈런으로 마지막을 장식한 그는 "당연히 기분좋다. 그 홈런으로 앞서갈 수 있었고, 결국 이겼다"며 마무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도 "이렇게 마무리할 수 있다니 정말 멋지다"며 매티스의 홈런에 대해 말했다. 그는 매티스와 에딘슨 볼케즈, 추신수, 제시 차베스의 이름을 언급하며 "이들은 우리 팀의 정말 좋은 리더들이고, 정말 좋은 선수들이다. 팀이 옳은 방향으로 가도록 이끌고 젊은 선수들이 빅리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해줬다. 이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다. 정말 감사하다"며 베테랑들의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6이닝 무실점 호투한 카일 깁슨은 "지난 며칠간 불펜 투구를 하면서 매캐닉에 변화를 줬고, 오늘 경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