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황희찬(24·라이프치히)이 비록 후반 교체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황희찬은 26일(한국시간)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출장했다. 라이프치히는 이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14분 에밀 포르스베리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전반 20분 케렘 데미르바이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전반 종료까지 레버쿠젠에 주도권을 내준 라이프치히는 후반전에 황희찬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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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이 후반 교체 출전해 과감한 돌파를 통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사진(독일 레버쿠젠)=AFPBBNews=News1 |
후반 2분 오른쪽에서 과감한 돌파로 레버쿠젠 수비수 에드몬드 탑소바로부터 반칙을 얻어냈다. 이어 후반 10분에는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페널티 박스 안까지 침투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다니 올모에게 컷백을 줬으나 슈팅이 빗나갔다.
황희찬의 활약은 계속 두드러졌다. 후반 28분 가운데에서 드리블을 통해 돌파를 시도했고 조나단 타에게 반칙을 얻으며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 기회를 유도했다. 이후 키커로 나선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슈팅이 골키퍼 루카스 흐라데키가 쳐냈으나 황희찬이 다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살짝 빗나가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황희찬은 이후 레버쿠젠 수비진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후반 43분 하프라인에서 공을 몰고
영국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황희찬에게 평점 6.1을 부여했다. 선제골을 넣은 포르스베리와 아마두 하이다라가 팀 최고 평점인 7.3을 받았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