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슈퍼매치에서 수원이 무려 5년 5개월 만에 라이벌 서울을 꺾었습니다.
2부리그 강등 위기에서도 벗어났는데 3골을 몰아넣은 타카트 덕분이었습니다.
스포츠 소식,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원의 호주 출신 공격수 타가트가 감각적인 왼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립니다.
골키퍼가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환상적인 득점.
김호영 감독대행의 갑작스런 사퇴로 감독 없이 경기를 치른 서울도 반격에 나서 박주영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타가트가 다시 한번 추가 골을 넣으면서 승부는 수원으로 기웁니다.
타가트는 종료 직전 역습 기회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해 수원의 3대 1 승리를 이끌고 '승리의 파랑새'가 됐습니다.
슈퍼매치에서 5년 5개월 만에 승리를 맛본 수원은 11위였던 순위를 9위로 끌어올려 강등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최진수의 패스를 받은 이대성이 3점슛을 성공하고는 승리를 예감하는 세리머니를 펼칩니다.
이번엔 이대성의 패스로 시작해 최진수가 덩크슛으로 마무리.
이들 활약 속에 고양 오리온은 전주KCC를 101대 77로 대파하고 프로농구 컵대회 결승에 진출해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은 서울 SK와 내일(27일) 초대 우승컵을 다투게 됐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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