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류원석은 조금 좋아졌더라.”
류중일 LG트윈스 감독이 엔트리에서 말소한 사이드암 류원석(31)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줄 것임을 약속했다.
LG는 2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kt위즈전을 앞두고 이날 선발 좌완 김윤식(20)을 등록하고, 류원석을 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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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트윈스 류원석. 사진=MK스포츠 DB |
류중일 감독은 “조금 좋아졌던데, 왜 2아웃 잘 잡아놓고 제구가 흔들리는지 모르겠다. 150km 가까운 볼을 던져서 제구만 되면 굉장히 위력적일텐데 아쉽다”라면서 “기회는 더 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전날 패배했지만, LG는 한동안 1군에서 떠나 있던 이상규(24) 김지용(32)이 등판해 점검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상규는 릴리스포인트가 앞에서 형성돼 볼이 밑에서 놀았다. 좋아졌다”며 “(김)지용이는 수술 전보다 스피드가 안나오더라. 수술하고 나서는 수술 부위 재활 뿐만 아니라 유연성
이상규는 선발로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놨다. 2주 연속 더블헤더를 치러야 하는 LG는 대체선발이 필요하다. 류 감독은 “상규는 선발로 등판할 수도 있고, 선발 다음 롱릴리프로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