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유현주(26·골든블루)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투어(1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10위 안에 들 수 있을까? 출발은 매우 순조롭다.
전라남도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파72·6454야드)에서는 25~27일 2020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팬텀클래식이 열린다. 첫날 유현주는 2차례 보기를 범했으나 버디 8개를 잡아 이소미(21·SBI저축은행) 이효린(23·신협)과 6언더파 66타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유현주는 2011년 10월 KLPGA 입회 후 우승뿐 아니라 톱10 경험도 없다. 2012시즌 정규투어 신인상 포인트 5위에 오른 것이 개인 부문 최고 성적이다. 이하 2020 팬텀클래식 1라운드 공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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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현주가 2020 팬텀클래식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다. KLPGA 정규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톱10에 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K스포츠DB |
▲ 첫 홀부터 버디로 시작해서 기분이 좋았는데, 그 흐름을 잘 타고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것 같다. 뿌듯하고, 만족한다.
- 오늘 경기력의 원동력을 꼽는다면?
▲ 그린적중률이 높았고, 그에 발맞춰 퍼트도 잘 떨어진 것이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 휴식 기간에 어떤 준비를 했는지?
▲ 쉬기 전에 출전했던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부터 퍼트감이 좋아서 그 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쇼트게임 위주로 준비를 열심히 했다.
- 보기 이후에도 스코어를 다시 회복했다. 위기극복 방법?
▲ 첫 보기와 두 번째 보기도 모두 쓰리퍼트 때문에 나온 보기였다. 내가 평소에도 자주 보기하는 패턴이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스스로 위로하면서 쳤더니 다시 바운스백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링크스 코스가 잘 맞나?
▲ 이번 코스의 특징이 그린이 단단하고 빠르다. 바람도 많고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데, 내가 대체로 산악 지형 코스보다 링크스 코스를 좋아하는 편이라 잘 맞았던 것 같다. 링크스 코스처럼 시야가 확 트인 코스를 좋아한다.
- 5주동안 가장 많이 바뀐 것이 있다면?
▲ 사실 상반기에도 샷 감은 좋았는데 퍼트가 안 따라줬다고 생각한다. 중간에 쉬기도 하고 이벤트 경기에 출전하기도 하면서 분위기가 한 번 바뀐 거 같았다. 자신감이 붙은 상태인 것 같다. 특히 퍼트에 대한 자
- 남은 라운드 각오?
▲ 욕심부리는 것은 나에게 안 맞는 것 같다. 그냥 오늘처럼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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