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루이스 수아레즈(33)가 6년 만에 FC바르셀로나를 떠났다. 리오넬 메시(33)는 씁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메시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수아레즈에게 작별인사 글을 게재했다. 메시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라커룸에 갔을 때 다시 한번 떠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경기장 안이나 밖에서나 매우 그리울 것이다. 이렇게 오랫동안 함께하고 웃고 식사도 같이했는데 정말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은 것도 낯설지만 상대 팀으로 맞설 생각을 하니 이상한 감정이 든다. 수아레즈 당신은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개인과 팀 성적에서도 모두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떠나게 해서는 안 됐다. 물론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놀랍지 않다”라고 안타까워했다.
![]() |
↑ 리오넬 메시(오른쪽)가 SNS를 통해 루이스 수아레즈에게 작별인사를 남겼다. 사진=리오넬 메시 공식 SNS |
이 같은 활약 속에 2014-15시즌 바르셀로나는 유럽 트레블(자국 리그·FA컵·챔피언스리그)을 달성했다. 이후 수아레즈는 2015-16시즌에 59골 22도움으로 유럽 골든 부트를
그러나 수아레즈는 올해 여름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신임 감독은 방출 통보를 내렸으며 수아레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팀을 옮겼다.
메시는 끝으로 수아레스에게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 다시 만나길 바란다”라며 작별인사를 마쳤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